추천 영화, 드라마, 그리고 감상평

뻘쭘한 영화 두편

Bucket List 2005. 12. 7. 15:21
모넬라 3 (Fermo Posta Tinto Brass / P.O. Box Tinto Brass, 1995)

섹스의 이미지에 대한 매콤 쌉싸름한 이태리 요리같은 시네마 파라디소

이태리 한적한 소도시에 사는 로라는 매우 활발하고, 적극적이며 순수하고 밝은 말괄량이 처녀다.
그녀는 빵집 조리사 타마소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SEX에 관한 호기심을 누를 길 없다.
그러나 타마소는 혼전순결을 주장하는 고리타분한 남자. 화도 내보고, 달래보아도 타마소는 완강하기만 하다.

로라의 간절함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가고,
그때 엄마의 애인이자 포르노그래피 사진사인 안드레가 포르노 사진작업에서 보여주는
성적 다채로움에 그녀의 성적 호기심은 증폭된다.

결혼이 너무나 멀게 느껴지는 로라.
타마소와 BAR에 들르게 된 로라는 약혼자의 질투심을 유발하려 남자들 앞에서
도발적인 맘보와 트위스트를 추지만 타마소는 화를 내며 난장판을 만든다.
타마소의 답답함에 되려 화가 난 로라는 빗속에서 아무 차나 잡아타 버리고
차 운전자에게 강간당할 위기를 맞는다.
간신히 빠져나온 로라는 꾀를 내어 타마소에게 자신이 그때 강간을 당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화를 내는 그를 부추겨 목적(?)을 달성한다. 이후 로라와 타마소는 결혼을 하게 되고,
브라스 밴드의 경쾌한 반주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예감한다

모넬라4 (Monella4)

영국의 여배우 안나는 친한 사이인 리차드의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이태리 로마로 오게 된다.
감독인 리차드는 자신의 아내인 올리비아를 영화에 기용하려고 한다.
리차드는 백작 부인인 줄리아와 사랑하는 사이로 갑부인 줄리아는 리차드의 영화에 투자를 하려고 한다.
축하 파티가 열린 날 리차드는 올리비아의 친구이자 전 애인인 안드레아의 유혹에 빠져
정사를 벌이려다가 줄리아에게 들키고 분노한 줄리아는 파티장을 떠나 버린다.
한편 파티에 흥미가 없는 안나는 밖을 거닐다가 신문 기자인 카를로를 만나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처럼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다음 날 자신의 사진이 신문 1면에 실린 것을 루이지를 통해 알게된 안나는 카를로에게 큰 실망을 한다.
그후 리차드는 영화에서 소외당하는 신세가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