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생각/김어준의 뉴스공장, 외교 무능 프레임을 짠 조선일보. 웃기는 짬뽕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y8uZe5dqi-4

 

 

일본의 비영리 의료단체인 의료 거버넌스 연구소 
가와미 마사히로 이사장은 어제 일본 참의원 예산위 공청회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국을 보라. 감염자가 매우 많지만 치사율이 높지 않다. 
전세계에서 한 나라만 특별하다.

매우 많은 유전자 검사를 한다. 
반면 일본 자료를 보면 치사율은 높은데 감염자가 적다. 

이는 검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이렇게까지 검사를 받지 않는 나라는 일본 뿐이다.'

 

일본 상황이 이런데 아베 정부가 
일방적으로 한국인 비자 효력을 정지시키고 무비자 중단을 결정하자,

우리 정부는 상호주의에 입각해 
일본인 무비자 중단과 비자 효력 정지 조치를 했습니다.

이 조치를 조선일보는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한국의 입국제한 강화 발표에도 
담담한 중국, 한국은 반발하는데 중국은 일본 입장 이해'

일본이 한중 양국에 같은 조치를 했는데 
중국은 대응 조치를 안 한다는 겁니다.

 

웃기지 않습니까?

그동안 '우한폐렴'이라며 실컷 혐중 정서를 자극하더니 
우리 외교를 비판하기 위해서라면 중국도 끌어들이는 거.

그러면서 중일 간은 사전협의가 있었고 
한일 간은 없었을 거라고 보도합니다.

우리 정부가 외교를 못한다는 소리를 하려는 거죠.

그런데 더 웃긴 건 중국이 
다음날 우리와 똑같은 일본인 비자 중지 조치를 했다는 겁니다.

 

자기들 방역도 제대로 못하면서 
혐한을 이용하는 일본을 질타해야 할 때 
하루도 못가는 논리로 어떻게든

외교 무능 프레임을 짠 조선일보.

웃기는 짬뽕이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